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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불괴’ 이정현 품은 원주DB…백코트 재편 마침표

FA 시장 막판 전환, 2년 총액 4억 계약 발표
박지현 코치 선임하며 코칭스태프도 재정비

원주DB는 베테랑 자유계약선수(FA) 이정현(38)과 계약기간 2년, 보수 총액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원주DB SNS

프로농구 원주DB가 가드진 보강에 성공하며 새로운 시즌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원주DB는 베테랑 자유계약선수(FA) 이정현(38)과 계약기간 2년, 보수 총액 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광주고와 연세대를 거쳐 201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안양 KT&G(현 안양 정관장)에 지명되며 프로에 데뷔한 이정현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2016-2017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인삼신기’의 한 축을 이끌었다. 이후 KCC와 삼성으로 팀을 옮기며 FA 자격을 두 차례 행사했고, 어느 팀에서든 기본 이상을 해내는 ‘믿고 쓰는 가드’로 인정받아 왔다.

특히 이정현은 ‘금강불괴’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을 만큼 놀라운 체력과 꾸준함을 자랑한다. 데뷔 이후 14시즌 동안 치른 정규리그 690경기 전 경기에 출전, 현재 KBL 최다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단 한 경기의 결장도 없었다. 대표팀 차출이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면 매 시즌 코트를 밟은 셈이다.

DB 구단은 “슈팅 능력과 2대2 플레이에 강점을 지닌 이정현이 알바노와 함께 앞선을 이끌어 줄 것”이라며 “젊은 자원들과의 조화도 기대되는 만큼 팀 공격의 무게감이 한층 더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DB는 코칭스태프 재정비에도 나섰다. 팀 레전드 박지현(46) 코치를 신규 선임하며 김주성 감독과의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 코치는 DB에서 9시즌을 뛴 뒤 전력분석과 수원 KT 수석코치를 거치며 지도자로서 경험을 쌓아왔다.

◇원주DB가 팀 레전드 박지현 코치를 선임하며 코치진 재편에 나섰다. 사진=원주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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