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홍천농업고등학교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목장과 인재 양성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2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지역 농축산 계열 학생 실습역량 제고 및 진로 연계를 위한 실습장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목장은 미래농업 선도고교로 지정된 홍천농고 학생들의 실습 교육을 지원한다. 가축 사양 관리, 축산시설 운영, 스마트 축산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실습장 개방 뿐만 아니라 교육 콘텐츠 공유와 진로 멘토링, 취업을 위한 인턴십 기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천농고는 2,3학년 재학 중 600시간 이상의 현장 실습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 서울대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미래 농업 인재 발굴·육성에 모범적인 선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남병우 홍천농고 교장은 “학생들이 빠르게 변하는 국내외 농업 환경을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뜻 깊다”고 말했다.
조철훈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목장장)는 “홍천농고와의 협력은 미래 농축산 교육의 비전과 방향성을 함께 나누는 출발점”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축산 교육 생태계를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