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X발 관운이 트인다,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냐"…국힘 선대위로부터 특보 임명장 받고 ‘버럭’한 배우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배우 김기천. 연합뉴스.

배우 김기천이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로부터 일방적으로 임명장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기천은 제21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자신의 SNS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받은 임명장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임명장을 보면 '제21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5본부 정책특보에 임명함'이라면서 '2025년 6월 1일자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김문수'라고 적혀 있었다.

◇국민의힘이 배우 김기천에게 보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 5본부 정책특보 임명장. 배우 김기천 개인 SNS.

이어 문자메시지 내용에는 "다운로드 유효기간은 6월 2일 자정까지오니 기간 내 저장하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김 후보의 대선 특별 웹페이지 주소가 함께 기입되어 있었다.

또, "입력/임명 오류로 인해 수신된 경우, 아래 링크를 통해 삭제 요청해 주시면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하겠다.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임명장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링크를 함께 첨부했다.

◇배우 김기천이 국민의힘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메시지. 배우 김기천 개인 SNS.

이에 김기천은 "X발 관운이 트인다", "투표했는데 진작 줬어야지", "임명장 받았으니 잠바도 보내고 삼겹살 두 근, 소주 이(2)병도 보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내일은 대통령 선거 일이다. 투표는 일찍 하는 게 좋다"면서 '정책특보 올림'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김기천은 영화 '승부', '밀수', '조작된 도시', '곡성', '7번방의 선물', '부당거래'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악의 꽃', '시그널' 등에 출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