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자정께 당선인 윤곽··· 취임식은 4일 국회서 간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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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8시30분께부터 개표 시작
개표 70~80%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0시께 윤곽
당선자는 4일 국회에서 취임식 간소하게 진행할듯
지상파 방송3사 전국 10만명 대상으로 공동 출구조사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 설치된 개표소에서 공정선거참관단이 투표지분류기 모의시험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6·3대선의 당선자 윤곽은 4일 자정께 드러날 전망이다. 취임식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8시30분께부터 총 254곳의 개표소에서 개표를 시작할 예정이다. 개표에는 7만여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시·군마다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6명, 무소속 후보자는 3명씩 개표 참관인이 배치한다.

개표는 봉투가 없는 투표지와 봉투가 있는 투표지로 분류해 진행하며 이번 대선부터 개표 과정에 수검표가 도입된다. 봉투가 없는 투표지는 관내 사전투표, 본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투표지 분류기가 후보자별로 투표지를 분류하면 개표사무원이 한 장씩 손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당선인 윤곽은 개표가 70∼8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자정께부터 드러날 전망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인 만큼 개표가 일반 대선보다 2시간 늦은 오후 8시를 넘어 진행된다"며 "통상적인 기준으로 자정에 즈음해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투표소별 개표 진행 상황, 후보자 간 접전 여부 등에 따라 개표 결과 시간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막판까지 접전이었던 2022년 대선의 경우 이튿날 오전 2시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보궐선거로 치러진 2017년 대선에서는 당일 오후 10시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이 떴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 개표가 4일 오전 6시께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표가 완료된 후에는 새 정부 출범을 선포하는 대통령 취임 행사가 열린다. 4일 국회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고 취임 선서 위주로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MBC·KBS·SBS)는 이번 대선에서도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하며 투표 종료 직후인 오후 8시10분께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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