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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한강사진공모전]‘아름다운 풍광’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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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생태, 문화 품은 강… 한강의 또 다른 얼굴을 기록하다”

제17회 한강사진공모전 대상작_김영년 作 ‘충주국제조정경기장 부근의 아름다운 풍광’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아 한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역사·인문적 가치를 재평가 하기 위해 마련한 ‘제17회 한강 역사, 생태·문화 전국사진공모전(이하 한강사진공모전)’ 대상에 ‘충주국제조정경기장부근의 아름다운 풍광(이하 아름다운 풍광)’을 출품한 김영년(청주)씨가 선정됐다.

대상작 ‘아름다운 풍광’은 강렬하게 빛나는 태양이 있고, 그 주변에 흩어진 구름 사이로 햇볕이 퍼져나가는 모습이 거울처럼 맑은 물 위에 선명하게 반사되는 장면을 포착한 작품이다. 태양 빛으로 붉게 물든 노을의 자태와 함께 청명한 푸른 하늘, 황금빛 수초, 그리고 그 모든 색을 머금은 물의 반영이 절묘한 조화 이룬 수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출품작 348점 가운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제17회 한강사진공모전 생태문화 최우수 _권영민 作 ‘윈드서핑’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미래전략연구소, K-water 한강유역협력단이 주최하고 강원일보와 강원사진포럼이 후원한 올해 한강사진공모전에서 생태·문화 부문 최우수상은 권영민(윈드 서핑)씨가, 역사부문 최우수상은 우상대(1954년 남한강 뗏목 배)씨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작 ‘윈드 서핑’은 금빛으로 반짝이는 수면 위에서 세 사람이 윈드서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담아냈고, ‘1954년 남한강 뗏목 배’는 깊게 둘러싸인 협곡 사이 남한강 수면 위를 길게 연결된 뗏목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포착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김교창씨가 출품한 ‘소양강댐 은하수’가 특별상에 선정됐으며, 우수상에 김온유(백로의 사냥), 김보현(만추의 악어섬)씨 등 10명, 입선에 정백호(남한강 유람선)씨 등 15명이 뽑혔다.

제17회 한강사진공모전 역사 최우수_우상대 作 ‘1954년 남한강 뗏목’

대상 수상자인 김영년씨는 “한강은 우리의 삶과 시간을 담아내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연이 건넨 찰나의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이 사진이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한강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강사진공모전 대상에는 상금 30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고, 최우수상 100만원, 특별상 50만원, 우수상에 20만원, 입선에 10만원 등 모두 950만여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제17회 한강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는 5일 강원연구원에서 열리는 ‘2025 강원환경대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2시 춘천 소양강댐 정상 물문화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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