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강릉원주대는 강릉지역 4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과 함께 지난 달 29일 열린 ‘2025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에 참여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신통대길 길놀이’에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릉원주대 유학생들은 전통 복장이나 단체 복장을 입었고, 페이스페인팅으로 얼굴을 꾸민 채 길놀이에 나섰다. 지역주민들과 어우러진 행진을 통해 다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사회 유학생 네트워크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강릉원주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사회 적응력 제고 △강릉 4개 대학 간 협력 기반 구축 △지역 주민과의 문화 소통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덕영 강릉원주대 총장은 “유학생들이 단오제를 통해 한국과 강릉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갖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