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리로 바치는 삶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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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일보 신춘문예 출신 정재영 작가 소설집 '소리 공양' 펴내

◇정재영 한국예총 횡성지회장 소설집 '소리 공양'

강원일보 신춘문예 출신 정재영 한국예총 횡성지회장이 자연과 사람, 전통과 기억을 품은 단편 11편을 엮은 소설집 '소리 공양'을 펴냈다.

소설집 '소리 공양'에 담긴 작품들은 지역성과 인간애를 바탕으로 흔들리면서도 곧게 선 이들의 조용하고도 깊은 삶의 이야기들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또 소박하지만 단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소리 공양'은 지역성과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문학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와 많이 닮았다. 그는 '소리 공양'을 통해 산과 마을, 들판과 강물 위로 흘러간 사람들의 숨결을 따라가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정감있게 포착한 향토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소리 공양' 속 이야기들은 단순히 지역 이야기의 복원이 아닌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에 대한 문학적 공양이며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다.

정재영 회장은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설집 '아름다운 것들', '물속에 뜬 달', '바우' 등과 포토에세이 '섬강에서 그리움을 만나다' 등을 냈다. 청어 刊. 256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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