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화천군 간동면의 출생아수는 올들어 2명에 그쳤다.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 자료를 보면 올들어 5월까지 화천지역 출생아 수는 47명으로 집계됐다. 간동면의 경우 2명, 하남면 3명, 상서면 5명, 사내면 14명, 화천읍 23명 등이다.
반면 같은 기간에 사망으로 인한 주민등록 말소자는 모두 124명으로 출생아 수에 비해 2.64배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군이 무상으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는 등 저출생 극복 및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면서 출생아 수를 유지하는 등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군은 지난 2022년 부터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산모를 대상으로 2주 간 이용료를 전액 감면해 주고 있다.
여기에다 군보건의료원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배치하고 다양한 고위험 산모 지원,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청년층과 신혼부부 유입을 늘리는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발성 현금 지원이 아닌 보육과 교육, 주택공급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인구동향 조사 출생·사망 통계’를 보면 화천의 작년 합계 출산율은 1.51명으로 전국 평균 합계 출산율 0.75명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