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군이 지역 내 무료 혈관검진 시행 3주년을 기념해 의료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검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김장용 가톨릭대 혈관이식외과 교수와 권수경 서울의료원 외과과장 등 지역 내 무료 혈관검진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진과 최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김장용 교수와 권수경 과장의 의료봉사를 바탕으로 군은 2022년부터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매월 1회 군보건소에서 무료 혈관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까지는 총 740명의 지역 주민이 무료 혈관검진을 받았다. 이 가운데 군과 의료진은 검진을 통해 하지동맥 고도 협착 또는 폐색 진단을 받은 3명의 환자에게 수술을 거쳐 다시 정상 보행을 가능하게 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돌아보며 군과 의료진은 지역 주민들의 심뇌혈관 질환 예방에 혈관검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공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와 고령자를 위한 검진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무료 검진은 의료진과 보건소 직원, 적십자 봉사자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의 노력 덕분에 지역 주민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