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최혁진 전 비서관, 국회 입성…기본소득당 "당 활동 위해 민주당이 제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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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승계로 국회 입성
현재 당적은 더불어민주당

원주 출신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이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비례대표인 위성락·강유정 국회의원을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실대변인으로 임명하면서 비례대표 명부순번에 따라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 것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비례대표 의원이 사퇴하는 등 궐원이 발생하면 선거 당시 소속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기재된 순서대로 의석을 승계한다. 앞서 민주당과 진보당, 기본소득당을 비롯한 군소 정당 선거연합인 새진보연합은 '더불어민주연합'을 구성해 비례대표를 공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연합 소속 비례대표 후보자는 총 14번째 후보자까지 국회에 입성했는데, 두 명의 의원이 사퇴하게 되면서 그 다음 순번이었던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과 최혁진 전 비서관이 승계하게 됐다.

현재 민주당 당적인 최 전 비서관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치 문화 개선을 위해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이날 입장을 내고 새진보연합 추천 몫이었던 최 전 비서관 당적이 원래대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최 전 비서관은 원주고,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원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전무이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일자리수석실 비서관 등을 역임, 민주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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