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지선 1년 앞으로]원주시장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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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장 누가 뛰나]'수성' 국힘·'탈환' 민주…각 당 후보군 각양각색
민주당 구자열·곽문근 출마 의지 확고…최혁진·최석 타천 거론
박윤미 시장 출마 대신 '4선 도의원' 도전…원창묵 "고려 안해"
국힘은 원강수 시장 재선 도전…김기홍·최재민 경선 참여 거론
무소속 조용기, 국힘 복당·출마 가능성…"일단 시의장직에 집중"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치러질 원주시장 선거에는 원강수 시장의 재선 도전 속에 여야 8명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년 만에 시장 탈환을, 야당으로 신분이 바뀐 국민의힘은 12년 만에 되찾은 시장 자리를 지킨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구자열 전 지사 비서실장과 곽문근 시의회 부의장이 일찌감치 시장 선거 도전장을 공공연히 밝힌 상황에서 대선 승리를 기반으로 후보군이 확장하는 모양새다. 2022년 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구 전 실장은 '원주특례시포럼'을 꾸리는 등 지역 의제 설정에 힘을 쏟고 있다. 곽 부의장도 시의원 3선도전 대신 시장 선거로 방향을 잡고 친환경 도시기반 확충을 위한 '상원(上原)포럼' 발족하는 등 세결집에 나섰다.

이재명 정부 출범으로 국회의원 비례대표 승계를 앞둔 최혁진 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과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도당 강풍유세단 유세본부장으로 활약한 최석 전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꾸준히 거론됐던 박윤미 도의회 부의장은 '4선 도의원 도전'을 선언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원창묵 전 시장의 등판론이 나오고 있지만, 본인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를 일축했다.

야당 신분으로 바뀐 국민의힘은 원강수 시장이 재선을 통한 시정의 연속성을 바라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를 발판 삼아 지역 발전 토대를 갖추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현직 시장을 두고 있는 상황에서 같은 당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경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입지자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다만 당 내에서 김기홍 도의원과 최재민 도의원이 대항마로 오르내리고 있다.

무소속 상태인 조용기 시의장도 최대 변수다. 지난해 후반기 시의회 개회와 동시에 국민의힘 내부 갈등으로 탈당했지만, 내부에서는 여전히 조 의장을 찾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인은 "일단 시의장 역할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복당과 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년 지방선거에 이를수록 인재 풀이 많은 국민의힘에서는 2~3명 정도가 후보군에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양강 구도로 실시된 2022년 원주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가 8만2,526표(53.6%)를 획득해 당선됐다. 민주당 구자열 후보는 7만1,581표(46.4%)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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