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군 대진리에 위치한 동해안 최북단 갤러리 고성평화지역아트센터에서 80대 작가 정숙자 어르신의 첫 작품 전시회가 열린다.
고성평화지역아트센터는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열리는 전시회 ‘그리 살다 보면 웃을 날도 오겠지’를 개최하고, 정숙자 어르신의 그림 25점을 전시한다.
올해 88세인 정 어르신은 오랫동안 남편 없이 홀로 땔감을 팔고 송아지 등을 키우며 생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전시회에는 그림으로 표현된 어르신의 오랜 삶의 기억과 감정이 전시돼 삶의 무게와 따뜻함을 나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이영숙 사진작가는 "함께 인생을 논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