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마을이 ‘2026년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2억원을 포함해 총 8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소득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복지 및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주민이 계획 수립부터 시설 운영까지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선정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공모사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총 33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 사례로는 2021년 삼척시 노실마을을 시작으로, 2022년 신남마을, 2023년 비화마을, 2024년 강릉시 등대마을, 2025년 향호마을까지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는 향호마을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8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향호 1리에 공유주방과 주민휴게시설 등 공동시설을 리모델링하고, 향호 2리에는 체육실, 영농 공동급식소, 특산품판매점이 포함된 커뮤니티센터와 마을 공동창고를 신축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돌봄·건강나눔 교실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교육 등 마을 활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 스스로 시설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교육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