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제3회 디카시조문학상 봄공모’ 당선작 발표

구본국(단시조)·황경화(단장시조) 시인 장원

◇(사진 왼쪽부터)구본국·황경화 시인.

강원디카시조시인협회는 ‘제3회 디카시조문학상 봄 공모’에서 구본국(단시조부문) 시인과 황경화(단장 시조부문) 시인이 장원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단시조 부문 수상작인 구본국 시인의 ‘기도’는 신의 손길을 청하는 인간의 간절함과 안부를 전하는 정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장 시조부문 수상작인 황경화 시인의 ‘내리사랑’은 노란 산수유꽃이 피어나며 겨울을 잘 견뎠다는 응원을 인간에 비유해 표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본국 시인은 “이른 새벽에 일어나 간간이 삐져나오는 생각들을 추스르고 시(詩)의 꼬투리를 붙잡아 잠시라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강물처럼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경화 시인은 “수피가 갈기갈기 터지면서 겨울을 견뎌내며 붉은 열매가 꽃이 피길 기다리듯, 산수유 노란 꽃이 벌어지듯 이제 피어나려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홍천화원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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