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3경비여단은 지난 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 및 보훈단체 초청행사’를 가졌다.
이날 6·25전쟁 참전용사 4명, 베트남전 참전용사 30여명을 비롯해 박상수 삼척시장, 권정복 삼척시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의식행사로 막을 열었으며, 22사단 군악대와 산악여단 특공무술 시범단의 기념공연, 장비 전시 및 체험, 특설 포토존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현재 여단이 운용중인 장비를 전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전용사들에게는 대한민국의 발전된 국방력에 대한 자부심을, 현역 장병들에게는 호국보훈에 대한 중요성과 책임감을 일깨웠다.
행사에 참석한 6·25전쟁 참전용사 김영기(92)씨는 “오늘 후배 장병들이 보여준 늠름한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지난 해에 이어 잊지 않고 성대한 행사를 마련해준 23경비여단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임상진 여단장(준장)은 “오늘 행사는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자리”라며 “여단 전 장병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완벽한 해안경계작전태세 확립에 역량을 집중한 가운데 믿음직한 육군 제23경비여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