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에서 차량 단독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말과 휴일 강원도 전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8일 오전 10시49분께 강릉시 동해고속도로 동해방향 인근 도로에서 산타페 SUV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쳤다. 앞서 지난 7일 밤 9시13분께 인제군 상남면에서는 보행자 A(73)씨가 스포티지 SUV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4시13분께 강릉시 병산동에서 렉스턴 차량과 오토바이가 부딪쳐 오토바이 운전자 B(52)씨, 동승자 C(여·51)씨가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창군 대관령면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싸리재 인근에서는 지난 6일 오후 8시5분께 60대 D씨가 50대 E씨가 몰던 모닝 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화재도 잇따랐다. 8일 낮 12시44분께 춘천시 학곡리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목재건조기와 창고 내부 합판 등이 소실됐다. 이날 낮 12시13분께 양구군 해안면 현리의 한 농막용 컨테이너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컨테이너 15㎡를 태우고 40여분만에 꺼졌다.
영월군 남면 창원리의 한 주택 창고에서는 지난 7일 오전 7시38분께 F(여·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F씨는 물건을 옮기러 창고로 이동한 뒤 실신,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