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캐나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12일부터 15일까지 팸투어를 진행한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북미 관광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번 팸투어는 케이(K)-컬처에 관심이 높은 캐나다 관광객 특성을 반영해 춘천 남이섬과 레고랜드(드라마 촬영지), 평창 삼양라운드힐과 월정사 템플스테이(케이-푸드), 고성 DMZ·통일전망대(안보관광), 속초 설악산과 관광수산시장(자연경관) 등 강원만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근 캐나다는 방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략적 핵심 시장이다. 2024년 방한 캐나다 관광객 수는 약 25만4천 명에 달하며, 에어캐나다와 웨스트젯 등의 노선 증편과 신규 취항으로 접근성도 대폭 개선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들은 ‘케이-컬처’를 한국 방문 이유 1순위로 꼽았으며, 식도락과 쇼핑, 역사 유적지 탐방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한국관광공사 캐나다 토론토지사와 협력해 북미 맞춤형 케이(K)-관광 콘텐츠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준 도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강원이 보유한 고유한 한국적 콘텐츠를 북미 시장에 적극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