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는 올해 기습적인 폭우와 강력한 태풍이 예상됨에 따라, 복합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2030년까지 총 3,442억 원을 투입하여 강릉시 전역의 우수관로를 개선하고, 빗물펌프장을 신설하는 등 침수 예방을 위한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릉시는 기후 변화에 따른 도시침수 문제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올해 우선적으로 포남 빗물배수펌프장 펌프 설비 점검 및 시험 가동, 상습침수지역 9곳에 대한 예찰, 우수받이 및 우수관로 준설을 6월까지 추진한다. 특히, 포남 빗물배수펌프장은 펌프 설비의 정상 가동 및 전기설비 점검을 완료하여, 우기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가 완료됐다.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우수관로를 확장하고, 빗물배수펌프장 신설을 통해 원활한 빗물 배수도 원활히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저동(4.36km), 초당동(6.53km), 안목(3.86km), 병산동(3.41km), 교동(6.7km), 포남동(2.54km), 입암동(6.4km), 주문진(13.74km) 등 지역에서 우수관로를 신설하고, 빗물펌프장 9곳과 저류시설 3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릉시는 대규모 빗물 배수망을 구축하고, 침수 예방에 대한 대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상습침수지역의 우수관로 막힘으로 인한 배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30km의 우수관로 준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6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작업을 통해 우수관로의 효율성을 높여 침수 문제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최근숙 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복합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지속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장기적이고 단기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여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방재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