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올해 첫 태풍 ‘우딥’ 발생…주말 제주·내륙 일부에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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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발표한 오후 2시 50분 기준 제1호 태풍 우딥의 위성 영상.

올 여름 첫 태풍인 '우딥(WUTIP)'이 11일 오전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생겨난 열대저압부의 중심 풍속이 초속 17m 이상에 달하면서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딥은 필리핀 서쪽 남중국해에 위치해 서진 중이다. 점차 북쪽으로 경로를 꺾어 사흘 뒤인 14일 중국 하이난성(하이난섬)에 다다르고, 이어 북동진으로 이동하며 중국 남부 내륙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발표한 오후 4시 기준 제1호 태풍 우딥의 예상 이동 경로.

태풍의 강도는 베트남을 지나 중국 남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중간 정도로 강해졌다가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은 없을 전망이나, 태풍이 소멸하는 15~16일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수 있다.

특히 이번 주말 사이에 태풍 수증기가 남해 상의 정체전선을 강화해 제주도와 일부 내륙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딥은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나비를 뜻하는 광둥어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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