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시가 7월부터 인구늘리기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며 정주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한다.
강릉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총 17억2,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초중고 입학준비금’과 ‘전입 축하금’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시는 자녀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학령 아동 지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초·중·고 입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 원, 중·고등학생은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역 화폐인 ‘강릉페이’로 지원한다. 올해 예상되는 지원 대상자는 약 4,600명으로 12억 4,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입학하는 학교가 관내·외에 관계없이 강릉시에 주민등록을 둔 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으며, 타 시·군·구나 해외에서 강릉시로 전입한 1학년 재학생도 포함된다.
또 시는 전입한 시민들에게 ‘전입 축하금’을 지원한다. 전입 직전 6개월 이상 다른 지자체에 거주한 이력이 있는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단독 세대에는 1만 원, 2인 이상 세대에는 3만 원의 전입 축하금을 강릉페이로 지급한다. 전입 축하금은 1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4억8,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으로 이 지원은 강릉으로 새로 전입한 시민들의 지역 정착을 돕고, 실거주하는 인원의 전입을 유도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 강릉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역 정주 여건을 다각도로 개선하겠다”며, “이번 정책이 인구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