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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흥원 양구군수, 동서고속철 용하~야촌리 교량화 촉구

서 군수 철도공단 강원본부 방문해 교량화 필요성 피력
“주민 생계 위협 성토구간 지역과 상생하는 철도 건설 필요”

◇서흥원 양구군수는 11일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를 방문, 동서고속화철도 용하~야촌리 구간의 전면 교량화를 촉구하기 위해 이명석 본부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양구】양구 국토정중앙면 주민들이 동서고속화철도 용하~야촌리 구간의 교량화를 건의하고 있는 가운데 서흥원 군수가 국가철도공단을 방문해 관철을 촉구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11일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를 방문해 이명석 본부장과 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서 군수는 "해당 구간은 단순한 구조물 설치 문제가 아닌, 지역 주민의 생계와 직결된 중대한 지역 현안"이라며 "수십 년간 농경지로 연결돼 온 지역에 10m가 넘는 성토 구조물이 설치될 경우 농지 단절, 농기계 접근 제한, 일조량 감소 등으로 인해 지역 농업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했다.

현재 동서고속화철도 용하~야촌리 구간은 용하1교(180.05m)와 용하2교(310.05m)를 제외한 355.55m의 선로가 10~14m 높이의 성토(흙을 쌓아 철로를 높이는 방식)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지역 주민 745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구간과 관련 집단 고충 민원을 제기했으며, 800명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도 제출했다. 이어 이장단의 피켓 시위까지 이어지면서 민원이 점차 고조되는 상황이다. 서 군수는 "철도공단의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검토와 협조가 필요하다"며 "교량화에 따라 총사업비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도 양구군은 이에 적극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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