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군이 육성 중인 신품종 프리미엄 멜론 '러시멜로(Lushmelo)'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해 고급 과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러시멜로는 신품종 멜론 브랜드로 지난 3년간 지역의 전략 작물로 육성돼왔다. 못자리가 끝난 이후에도 재배가 가능해 타작물 전환에도 효과적이다. 당도는 15~19브릭스로 일반 멜론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다. 후숙할수록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향이 깊어져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프리미엄 멜론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철원지역에서는 올해 17개 농가가 3.8ha 규모의 하우스에서 이달 말부터 러시멜로를 본격 출하한다.
철원군은 러시멜로 홍보 및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철원 러시멜로생산자연합회와 농산물 유통업체인 (주)다과원은 철원군농업기술센터에서 '신품종 철원 멜론 러시멜로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종천 회장은 "프리미엄 유통채널을 타겟으로 러시멜로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철원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러시멜로가 철원 특산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재배기술 교육 및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철원 멜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