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김유정기념사업회의 ‘제4회 김유정 금병의숙 창작교실’이 11일 김유정문학촌 세미나실에서 개강했다.
이번 창작교실은 김유정 선생이 1931년 고향인 춘천 실레마을에 세운 야학당 ‘금병의숙’의 정신을 이어 창작의 가치를 잇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첫 강의는 이영춘 시인이 ‘문학과 인생, 인생과 문학’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강의를 시작으로 소설 부문에는 전상국·이경자·오정희·최수철·김별아 소설가, 시 부문에는 이영춘·전윤호·박찬일·이병률·신철규 시인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창작교실은 오는 8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시 창작교실이, 금요일 오후 2시에 소설 창작교실에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김금분 (사)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문학에 대한 정수가 김유정 금병의숙의 정신을 본받아 널리 확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 4회째 창작교실을 열게 됐다”며 “이번 창작교실을 통해 열심히 공부해 신춘문예 등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국 소설가는 “이 시간을 선택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예술가로서의 긍지를 품고 창작의 오솔길에 들어선 용기가 대단하다”며 “언어를 다루는 즐거움을 같이 느끼는 창작교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