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80년 정론직필 역사 집대성…‘강원의 역사전’ 개막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강원의 역사전’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막
‘대한민국 미디어 역사’ 17개 섹션으로 전시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강원의 역사전 개막식이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개막식에 참여한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한기호·이철규 국회의원, 신경호 도 교육감,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정재연 강원대총장, 현준태 춘천부시장, 최윤 강원민주재단이사장, 최용주 강일언론인회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개막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강원의 역사展’이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1945년 광복 직후 독립운동 조직인 문화동지회가 창간한 강원도 최초의 일간지, 강원일보가 80년간 이어온 기록의 여정, 그 궤적들을 집대성한 것이다. 이날 관람객들은 강원일보의 지난 발자취를 입체적, 시각적 아카이브(archive)로 풀어낸 전시장을 돌아보며 강원특별자치도민과 함께 호흡해 온 강원도 최고 언론의 발자취는 물론, 강원도의 현대사와 그 흐름을 함께해 온 기록의 가치를 되새겼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강원의 역사전 개막식이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가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명예기자증 발급체험을 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전시장은 총 17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입구에서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기자증을 제작해 목에 걸고 기자의 시선으로 전시장을 둘러봤다. 지난 80년 간 신문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강원일보 연혁’과 ‘제호변천사’, ‘시대별 신문’ 코너부터 ‘특종 및 수상사진’, ‘특종기사’ 섹션까지 전시는 강원일보의 저널리즘 현장을 생생히 전했다.

언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특종 보도와 시대별 지면은 물론 취재 현장에서 사용된 기자들의 수첩과 원고지, 사진전송기와 타자기 등 실제 취재 활동에 사용된 물품들도 함께 전시돼 현장감을 더했다. 반세기를 넘어 도민과 함께 한 광고뿐만 아니라 시사 만화·만평, 월간 태백·어린이 강원 등 지금은 볼 수 없는 추억의 기사들도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강원의 역사전 개막식이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개막식에 참여한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신경호 도 교육감, 한기호·이철규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정재연 강원대총장, 최용주 강일언론인회장 등 참석자들이 강원일보의 80년간 강원도 역사의 기록을 담은 전시물들을 관람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침묵하지 않고 시대를 기록한 강원일보의 지난 80년의 발자취는 강원의 근대사를 함께 쓴 시대의 역사”라며 “진실에 대한 책임, 사람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도민의 삶과 가장 가까이서 강원을 기록하겠다”고 전시를 여는 소회를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역사를 담은 강원의 역사전이 강원도민의 날에 열려 더욱 뜻 깊고 감회가 남다르다”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강원일보의 역사를 강원특별자치도도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한기호 국회의원은 “강원도민과 함께 해 온 강원일보의 창간 80주년과 강원의 역사전 개막을 축하한다”며 “이번 전시는 역사를 남기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역사를 교훈 삼아 살아가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 기념 강원의 역사전 개막식이 11일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개막식에 참여한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신경호 도 교육감, 한기호·이철규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정재연 강원대총장, 최용주 강일언론인회장 등 참석자들이 강원일보의 80년간 강원도 역사의 기록을 담은 전시물들을 관람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이철규 국회의원,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정재연 강원대 총장, 현준태 춘천부시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박종훈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이재한 도예총회장, 안정희 도여성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강원의 역사전 춘천전시는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전시는 춘천을 시작으로, 도내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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