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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과 달빛의 만남’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14일부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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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가 오는 14일부터 동해 무릉별유천지에서 9일간의 보랏빛 여정을 시작한다. 동시에 주말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며 화려한 여름의 막을 올린다.

‘보랏빛 별의 물결’을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의 핵심은 2만㎡ 규모에 조성된 1만 2,000본의 라벤더 정원이다. 보라색 물결처럼 이어진 라벤더 정원 사이를 거닐다 보면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행복에 빠져든다. 라벤더 너머로는 에메랄드빛 호수가 잔잔히 펼쳐져 마치 그림 속 한 장면처럼 몽환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발한시장 야외광장에서는 지난 7일에 이어 14일 오후 5시부터 ‘놀토오삼, 바란 시즌2’가 열린다. ‘놀토오삼, 바란’은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의 줄임말로, 오징어와 삼겹살을 재해석해 만든 ‘오삼불고기’를 주제로 한 야외 축제다. 지난 7일에는 발한지구 주민협의체가 직접 구운 불맛 가득한 오삼불고기와 EDM 공연이 어우러지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묵호오징어를 테마로 한 컬러테라피 포토존이 관람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주말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놀토오삼, 바란 시즌2’는 지역 특산물의 재해석과 주민 참여가 어우러지며 축제의 매력을 더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북삼동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와 효행길 일원에서 제12회 효행제가 열린다.

김순기 시 무릉전략과장은 “올해 라벤더축제는 콘텐츠, 공간, 운영 측면에서 모두 업그레이드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무릉별유천지에서 라벤더 향기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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