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군이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 준비에 돌입했다.
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함명준 고성군수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운영 관계자 회의’를 열고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고성군 내 해수욕장 30곳은 다음 달 11일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8월17일까지 38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화진포와 송지호 등 7곳은 군이 직접 관리하며, 21곳, 2곳은 각각 마을과 업체에서 관리한다.
군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 앞서 방문객들의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 지난해 수상안전요원은 보조요원을 포함해 총 153명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수상안전요원 136명과 해수욕장 정화·안전 지킴이 31명으로 총 167명이 투입된다. 해수욕장 정화·안전 지킴이는 백사장 정화와 안전사고 초동대응에 나선다.
이 외에도 군은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하고, 안전사고 우려 구역에서는 물놀이 범위를 축소 조치한다. 군은 해수욕장 운영기간 오후 10시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피서객 이동상황 기록 관리와 각종 사고 처리 등 운영 종합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고성군 내 해수욕장은 7월12일부터 8월18일까지 38일간 운영됐으며 총 207만여명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