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경진대회인 ‘국제로봇콘테스트’ 유치에 성공하며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릉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 개최지로 강릉 올림픽파크(강릉아레나 또는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중 택일)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치는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성과로,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강릉에서 대회가 열리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국제로봇콘테스트는 로봇 마인드 확산과 인재 육성을 통한 국내 로봇 기술력 향상을 목표로 매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돼 왔으며, 올해 대회는 10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강릉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지능로봇대회를 포함한 총 12개 부문이 열리며, 국내‧외 약 1,000개 팀, 3,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로봇 산업의 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수상에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상, 강릉시장상 등 총 100여 점이 수여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봇 및 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미래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내 청소년에게 첨단 로봇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