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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유산포럼] 폐광지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염원…‘미래산업으로 다시 빛나는 탄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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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강원일보, 강원특별자치도, 이철규·유상범 국회의원 공동개최
폐광지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염원, 탄광유산 유네스코 등재 결의

‘2025 탄광유산미래포럼’이 1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 국제회의실(303호)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이철규 유상범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김정기 산업부 석탄산업과장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언론, 주민, 학계 전문가들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척=권태명기자

‘찬란했던 석탄산업을 기리며…다시 빛나는 탄光’

오는 30일 국내 마지막 국영탄광인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한다. 석탄산업의 100년 역사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이철규 국회의원, 유상범 국회의원, 태백시·삼척시·정선군·영월군과 함께 1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 국제회의실에서 ‘2025 탄광유산미래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역사회와 언론, 주민, 학계 전문가들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함께해 ‘태백 메탄올 클러스터·삼척 도계 의료산업 클러스터 폐광지 경제진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염원을 결집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3년 12월부터 7,000억원대 태백 메탄올 클러스터·삼척 도계 의료산업 클러스터 폐광지 경제진흥사업에 대한 예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태백은 4,001억원을 투자해 청정메탄올 생산·물류기지 등 미래자원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척 도계에는 3,167억원을 투입, 중입자가속기 기반 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다. 결과는 7월 중 발표될 전망이다.

‘2025 탄광유산미래포럼’이 1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 국제회의실(303호)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이철규 유상범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김정기 산업부 석탄산업과장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언론, 주민, 학계 전문가들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척=권태명기자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폐광지역의 경제진흥 사업이 발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철규 의원님과 유상범 의원님, 4개 시장·군수님과 열심히 협력해 왔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탄광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까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강원남부권은 낙후된 곳이 아니라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게 될 것이다. 도의회가 남부권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쌀값과 에너지 값을 정부가 통제해 국가 전체에 큰 도움을 줬고 그동안 300조 넘는 농정예산으로 농업 종사자들에게 보답을 해왔다”면서 “석탄산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제 폐광지역이 다른 지역 못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뒷받침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시대가 흐르며 탄광의 불이 꺼졌지만 지역의 삶을 생각하면 땀과 눈물이 있었고, 수 많은 사람들의 피, 가족들의 애환이 있었다”면서 “새로운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강원일보가 주축이 돼서 탄광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도하는 것에 높게 평가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현재 전 세계 17개 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석탄산업의 찬란한 경제적, 문화적 성과를 바탕으로 첨단산업 육성 등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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