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의료원에 아름다운 선율과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강릉의료원은 12일 강릉의료원 1층 로비에서 2025 찾아가는 나눔 공연 ‘희망의 길을 놓다’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강릉의료원과 나눔소리합창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강릉문화재단이 후원했다.
이날 공연은 총 8곡으로 준비됐다. 나눔소리합창단원은 물론, 강릉의료원 직원과 가톨릭관동대 교직원 등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합창단의 목소리에 환자들은 잠시 아픔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준비된 8곡이 모두 끝나자 환자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합창단은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를 부르며 화답했다.

강릉의료원 내에서 이 같은 공연이 열린 것은 개원 이래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김종욱 강릉의료원장이 기획했다. 그는 공연 제목을 직접 지은 것은 물론, 사비로 피아노까지 구입하며 열의를 보였다.
김종욱 원장은 “어둡고 칙칙한 병동이 아닌 밝고 희망찬 병동을 만들고 싶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공연이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됐길 바라며, 강릉의료원도 더욱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