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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회 신사임당상 시상식 성료…최계숙 철원군여협회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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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임당 얼 기리는 시상식, 12일 강릉아트센터서 열려
최계숙 회장,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 공로로 영예의 수상

◇‘제51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이 1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강릉=권순찬기자.

제51회 신사임담상을 수상한 최계숙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장

‘제51회 신사임당상 시상식’이 12일 강릉아트센터에서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김홍규 강릉시장, 우승룡 강원일보 강릉본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수상자와 가족,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사임당상’은 신사임당의 숭고한 얼을 기리고 강원여성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어진 인품과 부덕을 갖춘 훌륭한 어머니,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기여한 여성에게 1975년부터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최계숙(66) 철원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선정됐다.

최 회장은 전통 유교 교육기관인 향교에서 장의를 맡으며 여성의 참여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여성단체협의회장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을 실천하며 가정과 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역대 신사임당상 수상자 모임인 ‘사임당 모현회’는 도내 고교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정희 도여협회장, 원현순 김진태 지사 부인, 김진희 권성동 국회의원 부인, 김은희 김홍규 시장 부인, 김동자 강원여성100인회 이사장 등 여성계 인사가 참석해 수상자를 축하했다.

강릉단오제 당시 강릉사투리 경연대회에 출전한 것을 언급하며 강릉사투리로 인사한 김진태 도지사는 “철원군 인사가 신사임당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말 축하드린다”며 “도는 신사임당의 정신을 계승해 전통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강릉 오죽헌 일원에서 ‘신사임당 얼 선양 헌다례’가 봉행됐다. 강릉아트센터 로비에서는 ‘전통 찻자리’와 ‘자개 거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행사가 마련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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