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평창 ‘24시간 밤샘 72홀 골프’ 격돌

제9회 크레이지 골프대회 17일 오전 6시 알펜시아 티샷
130여명 출전 이튿날까지 총4라운드 ‘골프 철인’ 강행군

◇지난해 열린 제8회 크레이지 골프대회 개막식.

【평창】 대관령 고원에서 ‘24시간 밤샘 72홀 라운드’로 전국 골프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9회 크레이지 골프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일보사와 KH그룹 알펜시아리조트, 알펜시아CC/700GC가 공동주최하고 평창군과 평창군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7일 오전 6시 알펜시아리조트 700골프클럽에서 티샷을 하고 강행군에 돌입한다.

티샷에 앞서 오전 5시40분부터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심재국 군수, 지형진 군체육회장 등과 참가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개막식도 열린다.

경기는 각 홀마다 2팀씩 대기하다 동시에 플레이를 시작하는 샷건 방식이다. 참가팀이 첫날 오전, 오후, 야간, 심야로 나눠 4번의 18홀 라운드를 하며 신페리오 방식을 적용해 남녀 우승, 준우승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72홀 완주패가 수여되고, 알프스홀 4번홀에서 홀인원을 할 경우 평창한우마을에서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준다.

또 평창한우곰탕, 독도소주 등 지역산 특산품도 참가 상품으로 제공된다.

올해도 방다솔 프로를 초청해 ‘프로를 이겨라' 이벤트도 진행된다.

평창 알펜시아 700 골프클럽은 홀마다 세계 명문 골프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레플리카 코스이다.

박세리 선수가 1988년 US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한 블랙울프런(Black Wolf Run)을 비롯해 최경주 선수가 PGA투어 컴팩 클래식에서 처음 우승한 잉글리시 턴 클럽(English Turn Club), 100대 골프 리스트 1위 자리를 수차례 차지한 파인밸리 골프 클럽(Pine Valley Golf Club) 등 전세계 유명 코스를 체험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지형진 군체육회장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 도시 평창의 고원지대 대관령 품안에서 힘찬 샷과 함께 건강을 다지고, 정신과 육체를 모두 힐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