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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2,000명 찾아 실향의 아픔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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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 성료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속초시 엑스포 잔디광장 일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속초】제10회 실향민문화축제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에는 7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모여들어 10주년을 맞은 실향민문화축제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평화의 미래를 함께 그리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향수(鄕愁), 꿈엔들 잊힐리야!’를 주제로 실향민 1세대부터 3·4세대, 시민과 관광객,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전국 실향민 노래자랑’, ‘이북·속초 사투리 경연대회’ 등 참여형 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고, 탈북민 예술단과 지역문화공연단의 무대는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호동 아바이마을 망향공원에서는 합동망향제가, 조도 인근 해상에서는 함상 위령제가 거행되며 실향의 슬픔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두부밥, 속도전 떡, 인조고기밥 등 이북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이북 음식 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축제는 실향민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미래세대에게 희망으로 이어지는 가교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향민문화축제를 통해 실향의 기억을 품고 화합과 평화의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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