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민주재단 “참여와 연대로 더 큰 민주주의 실현하자”

6월 항쟁이 보여준 포기할 수 없는 꿈…‘국민이 주인인 나라’
허영 국회의원 “거리에서 독재 타도 외치며 민주주의 지켜내”

◇6·10 민주항쟁 38주년 기념식이 지난 14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진=강원민주재단 제공

6·10 민주항쟁 38주년 기념식이 지난 14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더 큰 민주주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허영 국회의원, 현준태 춘천부시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6·10 민주항쟁 영상 시청으로 막을 올렸다.

최윤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6월 항쟁이 보여준 것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이라며 “국민주권 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 큰 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주권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연대, 책임으로 실현될 수 있다. 언제나 강원민주재단이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12·3 비상계엄 이후 강원도 곳곳에서 시위에 나섰던 선배들의 모습을 보며 울컥했다. 1987년 6월 항쟁 당시 거리에서 ‘독재 타도’를 외치며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의 심정이었을 것 같다”며 “더 넓고 깊은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준태 춘천부시장은 “자유를 향한 간절한 외침, 정의를 향한 단호한 발걸음이 민주주의의 문을 열었다”며 “춘천시는 생활 속 민주주의가 뿌리내려 시민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5·18 광주 대학생 기행단의 소감 발표가 진행됐다. 2부 문화행사에서는 팬플루트 연주, 성악, 시 낭송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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