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조영란 작가의 기획전시 '그리움을 전하는 추억여행'이 오는 26일까지 철원역사문화공원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조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점차 잊혀져 가는 개인의 기억과 정서, 그리움의 감정을 따뜻하게 담아낸 20여점의 인물 초상화를 선보인다. 색연필 한 자루로만 표현해낸 작품들은 기교보다 진정성, 화려함보다 인물 본연의 순수성에 집중한다. 조 작가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춰서서 각자의 추억을 돌아 볼 수 있는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4시에는 관람객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도 열려 작가의 예술 세계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군민들에게 삶의 온기를 되새기고 잊고 있던 감정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