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군민의 환경 인식 제고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확대한다.
군은 이를 위해 환경정책기본법과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올해 환경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교육 선도 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실천 중심의 교육과정 기반 구축, 기후위기 대응 교육, 자원순환 교육,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군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환경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연령별 맞춤 환경교육’으로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육은 환경교육사가 진행하는 강의형 교육과 버려지는 물품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체험교실’, 양양환경자원센터 내 소각장, 매립장, 재활용시설을 직접 견학하며 환경문제를 체감하는 ‘환경기초시설 현장학습’을 연계해 참여자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환경자원센터 방문이 어려운 군민을 위해 ‘찾아가는 환경아카데미’도 운영된다.
유치원, 학교, 마을회관 등 주민 밀접 공간을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찾아가는 복지상담실’ 등과의 연계 협업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경제단체 간담회와 연계해 사업을 홍보하고 각 기업별 수요에 맞춘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의 녹색전환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양양군은 올해 양양군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환경교육 대상 확대와 콘텐츠 다양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환경교육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전반에 걸쳐 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이라며 “기후위기 시대에 선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지역 환경공동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