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장애인·비장애인 하나 된 어울림의 장, 성황리에 막 내려

최대 1,441명 선수단 출전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강원 선수단, 금 13개 포함 총 37개 메달로 개최지 자존심 ↑
대회장 곳곳 화합과 우정의 물결… 진한 감동과 여운 남겼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화합을 이룬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15일 홍천군 일원에서 사흘간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은 조정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이준우, 김정진의 모습. 사진=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화합을 이루며 홍천군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12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41명이 참가해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강원 선수단은 11개 종목에 선수 80명, 임원 및 보호자 80명 등 총 160명이 참가해 금 13개, 은 14개, 동 10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파크골프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남자 개인전(장애인 A그룹)에서는 김용환(도장애인골프협회)이 116타로 1위를 차지하며 기량을 과시했다. 비장애인 통합 개인전에서도 최철수가 111타로 정상에 올랐다.

수영에서는 박미희가 평영 50m(비장애인부)에서 1분45초52, 배영 50m(비장애인부) 박민경이 36초65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민경은 평영 50m(비장애인부)에서도 17초64로 추가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조정에서도 강원 선수단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준우·김정진이 호흡을 맞춘 남자 500m 단체전(시각·비장애인)에서 1분37초7로 정상에 섰다. 이준우는 남자 500m 개인전(비장애인)에서도 1분28초3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맹활약했다. 볼링 2인조 부문에서는 변영철·이현희가 1,636점으로, 4인조 부문에서도 변영철, 이현희, 서상덕, 김슬기가 3,29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탁구 어울림 스탠딩 남자 부문에서는 정만호·김관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 스탠딩 통합 혼합복식에서는 윤금조·엄미용이 정상에 섰다. 당구 4인조 어울림 경기에서도 염금례, 구선봉, 최경중, 홍승표 등이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선수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협력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대회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방정기 강원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낸 어울림의 장이었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해준 임직원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돼 화합을 이룬 제4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이 15일 홍천군 일원에서 사흘간의 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은 파라트라이애슬론에 강원 대표로 출전한 정동현, 원종웅, 한호진의 모습. 사진=강원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지선 1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