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기견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입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행사가 춘천에서 열렸다.
춘천시는 지난 14일 동물보호센터 일대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기견 산책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반려견과 유기견, 보호자 등 총 457팀이 참여해 행사장에서 용산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코스(2km)를 함께 걸었다. 1km를 완주하면 사료 1kg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한국펫사료협회 김상덕 회장이 네츄리스 사료 1,000kg을 춘천의 유기견 보호소 ‘티구니보호소’에 기증했다.
또 유기견 15마리가 춘천의 유기견 입양 홍보처 ‘준독’에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강원반려동물보호협동조합과 춘천시의 협조로 마련됐으며, 춘천의 청년들과 반려동물 전문관리사들로 구성된 ‘반창고 봉사단’이 진행을 도왔다.
이준한 준독 대표는 “앞으로도 반창고 봉사단을 비롯한 춘천 청년들과 함께 유기견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