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민축구단이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강릉 출신 김도근 감독이 이끄는 강릉은 지난 1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3리그 13라운드 FC목포전에서 3대1 완승을 거뒀다. 강릉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 6분 김영준이 낮게 깔아 찬 중거리슛으로 목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4분 조건규가 좋은 침투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리드 폭을 넓혔다.
일찌감치 2골 차 리드를 잡은 강릉은 그러나 전반 44분 서도협에게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2대1로 추격 당한 채 마무리했다. 후반 양 팀은 수차례 득점 기회를 주고 받았지만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33분 교체 투입된 김진현이 김영준의 선제골과 비슷한 코스의 낮게 깔아 찬 중거리슛으로 쐐기골을 박았다. 경기는 이렇게 강릉의 3대1 승리로 끝이 났다.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강릉은 3승 5무 4패, 승점 14점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