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교육지원청(교육장:김상혁)은 16일 김화중학교 장미홀에서 ‘김화중·김화여중 통폐합 및 남녀공학 전환 추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철원 지역 학령인구 감소와 두 학교의 학생·학급 수 축소에 따른 학교 운영 효율성 제고, 그리고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지역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교육지원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중학교 통합 필요성 △추진 배경 △통폐합 개요 △향후 일정 등을 안내하고 학부모, 교직원, 동문,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두 학교는 2027년 3월 1일자로 (가칭)김화중학교로 통합돼 남녀공학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 후 학교는 총 10학급(특수학급 1 포함), 학생 약 185명 규모로 구성된다. 기존 김화중 학생은 김화여중 건물로 배치하고, 김화중 건물은 통합되는 학교 자산으로 이관돼 활용된다.
최종 통폐합 여부는 학부모와 지역사회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될 방침이며, 도교육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기준’에 따라 찬성률이 전체 50% 이상(학부모 50% 포함)일 경우 확정된다.
김상혁 교육장은 “이번 통폐합과 남녀공학 전환은 지역 교육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공감하는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