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성군, 동물보호센터 건립…유기동물 관리 역량 강화한다

9월 공사 완료와 11월 최종 운영 목표
개 및 고양이 30여마리 동물 체계적 보호·관리
사육실과 격리실, 진료실, 사료보관실, 사무실 포함

◇건립이 진행 중인 고성군 동물보호센터의 모습.

【고성】 고성군이 신규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통한 유기동물의 체계적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선다.

매년 여름 휴가철마다 피서객이 다녀 간 뒤 급증하는 유기동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군은 오는 9월 공사 완료와 11월 최종 운영을 목표로 간성읍 교동리 976-15 일원에 동물보호센터를 건립 중이다.

센터는 휴가철 몰리는 피서객과 함께 버려지는 유기동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실제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전체 구조 동물 수는 232마리다. 특히 휴가철이 포함된 3분기(7~9월) 구조 동물 수가 71마리로 4개 분기 중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군은 동물보호센터 운영을 통해 전체적인 반려동물 가구 수 증가와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유기동물의 보호 여건을 대폭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입양률을 높이는 등 유기동물로 인한 행정 및 재정적 예산 감소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동물보호센터 건립에는 국·도·군비 총 13억원이 투입된다. 부지면적 2,164.9㎡, 건축면적 339.35㎡ 규모로 조성되며 사육실과 격리실, 진료실, 사료보관실, 사무실 등이 포함돼 개 및 고양이 위주 30여마리의 동물들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동물방역팀 관계자는 “유기동물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새로 들어설 동물보호센터가 반려동물 소유자들에게는 생명존중과 책임의식을 강화하는 역할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