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속초시민·강원도민 크루즈체험단이 탑승할 11만톤급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
【속초】 속초시가 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마련한 반값 크루즈 체험 프로그램에 지역 주민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시민 2인 1팀으로 크루즈체험단 50개 팀을 모집한 결과, 347개팀(694명)이 신청을 해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속초시민과 별도로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민체험단 50개팀 100명을 모집한 결과, 593팀에 1,186명이 신청해 1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당첨자는 지난달 추첨을 통해 선정한 뒤 지난 4일 최종 확정했다.
올해 크루즈체험단은 오는 9월 6일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11만톤급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를 타고 여행에 나선다.
일정은 일본 홋카이도 3개 항구도시(무로란, 쿠시로, 하코다테)를 둘러본 뒤 오는 9월 12일 부산항으로 돌아오는 6박 7일 코스다.
상품가격은 308만원이며, 체험단에 선정된 사람은 1인당 154만원의 경비와 15만원의 선내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속초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2인 1팀으로 크루즈체험단 15개 팀을 모집한 결과, 모두 279개 팀(558명)이 신청을 해 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크루즈체험단은 속초항을 출항해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의 3개 도시(사카이미나토~가나자와~마이즈루)를 방문한 뒤 부산항으로 돌아왔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크루즈체험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속초시민과 강원특별자치도민이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속초항의 크루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