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정성호(양구) 법무장관·윤호중(춘천연고) 행안장관 후보자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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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강원인 입각 전망
산자부 2차관에 양구출신 이호현 임명
기재 구윤철·교육 이진숙·산업 김정관 지명
민정수석 봉욱·경청통합수석 전성환 임명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지사 위촉

◇정성호 국회의원 ◇윤호중 국회의원 (사진 왼쪽부터)

양구 출신의 여당 중진 정성호 국회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춘천 연고의 윤호중 국회의원도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에 오르면서 새 정부 출범 두 달여만에 강원 인사들의 첫 입각이 이뤄지게 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9일 브리핑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윤호중 의원 등 6개 부처 장관을 지명하고 대통령실 수석 2명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새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성호 의원은 양구에서 태어났으며 경기 양주시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여당 중진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친명 좌장'으로 불린다. 강원특별법 개정을 비롯해 고향의 현안 해결에 그동안 적극 나서왔다.

당초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윤호중 의원은 행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경기 가평 태생이지만 춘천고를 졸업해 강원 연고 인사로 분류된다. 윤 의원 평소 "부친은 양양, 모친은 춘천이 고향이다. 춘천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지금도 고교 선후배 및 동기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춘천을 자주 찾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성호 의원과 마찬가지로 5선(경기 구리)의 여당 중진이다.

4~5주가 소요되는 국회 청문회 절차 등을 거쳐 두 사람이 최종 장관으로 임명되면 강원도는 이재명 정부 출범 두 달여만 두 명의 장관을 동시에 배출하게 된다.

◇이호현 산자부 2차관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양구 출신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으로 임명했다.

강원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차관은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혁신정책관,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실은 이 2차관에 대해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며 "미래산업 육성과 대통령의 '에너지 고속도로'공약 이해도가 높은 인재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봉욱 민정수석과 전성환 경청통합수석도 임명했으며 장관급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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