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는 지난 30일로 마지막 국영탄광인 도계광업소가 폐광되면서 광업권이 소멸 등록됐다고 밝혔다.
석공은 석탄 생산 업무를 종료했지만 도계지역 광산 피해 및 환경 복구 사업이 예정된 만큼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유한 저탄의 안정적 판매와 공사의 잔여기능을 철저하게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89년 동안 운영된 도계광업소는 1988년 연간 127만톤으로 최대 생산을 달성하고 한때 직원 3,000여명이 근무했을 정도로 규모 있는 사업장이었다.
김규환 석공 사장은 "시대 변화에 따라 석탄산업의 역할은 축소됐고 이에 에너지 전환과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며 "오랜 시간 묵묵히 현장을 지켜준 직원과 가족, 주민의 땀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