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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소방서 벌쏘임 사고 주의보 “쏘이면 119 바로 신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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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천소방서

【홍천】 홍천 지역에서 벌 쏘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홍천소방서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일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오전 11시 49분께 홍천 지역의 한 축구장에서 30대 남성이 벌집을 건드려 팔과 머리 등 여러 부위를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즉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벌 쏘임 사고 신고는 올해 홍천 지역에서만 10건 접수됐다. 강원지역 전체적으로 보면 2022년 869건, 2023년 905건, 2024년 916건 등 최근 3년간 매년 900건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홍천소방서는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춰 천천히 이동하고,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신속히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벌에 쏘이면 남아있는 벌침을 신속히 제거하고, 쏘인 부위는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우 홍천소방서장은 “구토, 어지러움, 호흡곤란, 전신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거나 쏘인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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