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달 30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망상지구 관광개발과 옥계지구 제조업 유치를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1일 오후 도쿄 신주쿠구 오쿠보 지역센터에서 개최된 ‘일본 도쿄 한인단체 투자간담회’에서는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중인 망상지구 개발사업, 투자이민제 운영, 옥계지구 기업유치 방안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신주쿠 한인상인연합회 정재욱 회장과 월드옥타, 민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일본의 해외투자 동향에 관한 자문과 한인 기업인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2일에는 도쿄도 항만국을 방문, 일본의 대표적 해안 개발 사례인 오다이바의 개발과 운영경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다이바는 에도시대 후반 해안 방어를 위해 조성된 인공섬이었으나, 1990년대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도쿄의 대표 관광·쇼핑 명소로 탈바꿈한 사례로, 망상지구 해안개발에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은 일본 투자홍보활동 기간 중 KOTRA 도쿄·오사카무역관 및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방문, 세계한인협회 오사카지회 면담, 고 이수현 의인 추모 헌화 등의 일정도 함께 진행하며 일본 내 민관 협력 기반을 폭넓게 구축하고 있다.
심영섭 청장은 “일본 내 한인사회와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민관 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망상지구 관광개발과 옥계지구 기업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투자이민제 등 제도적 기반이 지속적으로 정비되고 있는 만큼, 일본 한인 경제인들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