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동포청(청장:이상덕)이 부모와 함께 중도입국한 고려인 청소년과 청년들의 사회적응과 진로 및 취업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포청 황유경 국내동포TF 팀장 등은 지난달 30일 직업훈련 2기 과정(6주간 진행)에 참가한 고려인 청년 15명을 격려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고려인 청소년 대상 제과제빵 직업훈련 입교식에 참석했다. 입교식은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에서 아시아발전재단 주관으로 열렸다.
아시아발전재단은 지난 1월에도 고려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40여일 간 우리나라 유명 제과제빵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제과제빵 직업훈련을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었다.
황 팀장은 입교식에서 "고려인 차세대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해 재외동포청이 정책 대화, 지자체 및 동포단체 보조금 사업, 맞춤형 교과과정 개발 등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동포청은 오는 11일 충남 아산 소재 호서대 산학협력단 비즈니스 라운지에서 열리는 '2025 전반기 고려인청소년교육협력협회 포럼'에도 참석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할 예정이다. 해당 포럼에는 손은숙 김해글로벌청소년센터장, 소학섭 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 이사장, 김기영 한양대 극로벌다문화연구원 연구위원, 전득안 광주 고려인국제학교 이사장, 김동원 양산 고려인지원센터장, 채예진 고려인글로벌네트워크(KGN) 이사장 등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지난 4월 러시아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최재형(1860~1920년) 선생을 기리는 장학금 수여식에도 이기성 국장이 축사를 통해 고려인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달라며 응원했다.
당시 이 국장은 "고려인 차세대들이 한국에 정착해 성공스토리를 쓰고, 한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이 버팀목이 되겠다"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