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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 산업부 2차관 “에너지 고속도로·RE100 산단 조성 중대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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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안보 지키며 경제적이고 깨끗한 전력 공급할 것”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연합뉴스

양구 출신 이호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전기 시대로 접어든 지금,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RE100 산업단지 조성, 에너지 신산업 창출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1일 산업부 내부 전산망에 게시한 취임사를 통해 “세계 에너지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변화에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기는 기업과 산업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누가 더 저렴하고 깨끗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산업의 경쟁 구도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마 시대 도로망이 제국의 번영을 이끌었듯, 오늘날에는 전력 그리드를 통한 연결과 통합이 국가 성장의 핵심 수단”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에너지 고속도로’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차관은 또 “에너지 안보를 지키면서도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전력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기 시대에 걸맞은 가격 체계, 시장 구조, 제도 및 거버넌스를 정비하고, 전력망 역시 고속도로급 중심망과 분산형 지역망으로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너지정책 전문가인 이 차관은 산업부 내에서도 에너지 분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로 꼽힌다. 이번 인사를 통해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 에너지 대전환’과 ‘합리적 에너지 믹스’ 정책의 실무 추진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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