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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근무 본격 투입

라오스 계절근로자 23명 4일 한국 입국
5개월간 간성읍 흘리 농가서 근무 예정

◇고성군청 전경.
◇지난 2월 21일 고성군이 주한 라오스 대사관에서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을 당시의 모습.

【고성】 고성 지역 내 농업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선발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본격적으로 근무에 투입된다.

총 23명의 라오스 계절근로자가 4일 한국에 입국, 앞으로 약 5개월 동안 간성읍 흘리의 농가들에 배치돼 일손을 도울 예정이다.

군은 이들의 의료비 지원과 안전한 숙소 제공 등 안정적 체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근무에 투입되는 근로자들은 군이 라오스 현지에서 직접 모집 절차를 진행한 끝에 최종 선발된 인원들이다.

앞서 군은 지난 2월21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후 4월21일부터 25일까지 라오스에 직접 방문해 25~45세의 농업 종사 경력자를 중심으로 근로자들을 선발했다.

또 내년부터는 군에서 선정한 농협이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1개월 미만의 단기 근로가 필요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는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도 도입될 계획이다.

군은 이를 통해 과수 및 노지채소 등 농번기에 집중되는 단기 인력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가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 정책”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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