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순의 할아버지와 초등학생 아이들이 세대와 세월을 넘어 음악이라는 언어로 마음을 나눴다.
할아버지와 아이들의 특별한 합창발표회 ‘우리 함께’가 지난 4일 춘천교대 음악관 연주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늘기쁜지역아동센터와 46콰이어가 주최하고 춘천미래동행재단, 춘천교대 아카펠라 음악연구소가 후원한 이번 공연에는 정태규 오카리나 플레이어와 최성순 팬플루티스트가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무대 위에서는 할아버지의 삶의 울림과 아이들의 맑고 순수한 목소리가 어우러졌다. 서로 다른 세대의 이야기가 한 합창으로 엮이며 세대 간 간극을 잇는 다리로 감동의 하모니를 완성했다. 세대공감의 장을 보여준 이번 합창 무대는 이해와 사랑을 노래로 피워내고 음악이 품은 치유와 연결의 힘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