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원포럼] 강원의 내일을 위한 든든한 동행,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문관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문관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2년. 도의 위상과 권한은 한층 강화됐고, 도정 운영의 틀도 새롭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기 속에서 제11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기획행정위원회는 2024년 7월부터 1년간 변화의 중심에서 무거운 책임을 안고 의정활동에 전념해 왔습니다.

더불어 행정사무감사와 현장 방문을 통해 정책의 효과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며, 강원 도정의 뼈대를 다듬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정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기획조정실, 행정국, 특별자치추진단, 글로벌본부 총괄기획관, 강원도립대학교, 감사위원회 등을 소관하며, 조직, 재정, 인사, 감사, 특별자치도 추진 등 도정 전반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습니다. 특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에서는 낭비 없는 행정과 효율적인 자산 활용이라는 원칙 아래, 각 사업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면밀히 검토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춘천 삼천동 유원지와 양양 하조대 부지를 강원개발공사에 현물출자하려는 계획에 대해, 공사채 발행의 타당성과 구체적 활용 방안에 대한 자료 보완을 요구하며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안건 처리를 보류한 바 있습니다. 이는 도유재산 출자에 있어 무분별한 반복을 경계하고, 내실 있는 재정 운용을 유도하기 위한 신중한 판단이었습니다.

조례안 심사에서는 자치분권의 취지에 부합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집중했습니다. 특별자치도의 법적 공백을 메우고, 도민 권익 보호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실질적인 조례 정비를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공익제보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공익제보자의 실질적인 보호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제보 활성화를 통해 공직사회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가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정하고 신뢰받는 지역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 비전인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조성을 위한 총 131조 원 규모의 중장기 법정 계획안에 대해서는, 계획의 구체성과 지역 간 균형 부족을 지적하며 보완을 전제로 수정 가결했습니다. 산업 기반이 취약한 시·군이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분배와 실행계획 마련의 필요성을 분명히 하며, 균형 있는 발전의 원칙을 견지했습니다.

매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정책 집행의 실효성과 행정의 책무 이행 여부를 엄정히 점검하며, 지적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본부와 강원도립대학교 현지에서 실시한 감사에서는 제2청사의 운영 효율성, 지역사회 기여도, 대학의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제도 보완을 적극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원들은 도내 주요 공공시설의 운영 현황과 개선 과제를 직접 살피고 있으며, 특히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포함된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 여건, 실행 가능성, 사업의 적절성을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도민의 다양한 의견과 실질적인 요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위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현장을 누비며 의정에 임하고 있습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앞으로도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투명하고 신뢰받는 도정 운영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의 내일을 위한 든든한 동행, 그 중심에 언제나 기획행정위원회가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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